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 1분기 매출 감소에도 향후 성장을 전망하며 지속적인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또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인공지능(AI) 탑재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애플은 지난 1분기(회계연도 2분기) 907억5천만 달러(124조4천182억원)의 매출과 주당 1.53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매출은 시장조사업체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900억1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50달러를 상회했다.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빅테크 규제에 대한 고삐를 죄면서 유럽에서 빅테크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반독점 위반을 이유로EU가 대규모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빅테크의 입지가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애플도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며EU경쟁 당국이 애플에 부과한 과징금은 18억 4천만 유로(약 2조 7천억원), 애플 전 세계 매출의 0.5%에 해당한다.애플이 2020년 프랑스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재판 끝에 3억7천200만 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에 올랐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천700억 달러(약 3천781조 원)에 달했다.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MS밑으로 떨어졌다.이에 따라MS는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증시 시총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뉴욕증시에선 지난 2019년 2월4일 이후 애플과MS가 번갈아 가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MS의 시총이 애
미국의 시가총액 1위 빅테크 기업 애플이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거의 4년 만에 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역성장 쇼크'를 기록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 타격을 받으며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전자상거래 1위 기업 아마존은 클라우드 매출 둔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이날 실적을 발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 쟁쟁한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
문재인 정권 5년간 2차례나 구속 수감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외부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이 부회장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을 직접 안내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대통령실 주관 재계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며 변신을 꾀하는 모양새다.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시달린 지난 5년간 참석하지 못했던 '선 밸리 콘퍼런스' 같은 국제 비즈니스 행사 무대에도 복귀해 오랫동안 중단됐던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 행보에 재시동을 걸지도 관심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300조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앱마켓으로서 전세계 최초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양대 글로벌 사업자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경쟁하는 전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성장했다.원스토어의 성장은2018년 7월 업계 최초로 앱마켓 수수료를30%에서20%로 낮추고, 자체 결제를 허용하며 수수료를 5%로 책정한 파격적인 상생
글로벌 빅테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등 암호 없는 로그인 기술 적립을 위해 합심,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통해 사용자 보안 확립에 보다 앞장서겠다는 취지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구글,MS는 5일(현지시간)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얼라이언스와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정립한 암호 없는 로그인 기술 표준에 대한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실용적인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소비자가 모든 기기 및 플랫폼에 걸쳐 일관성 있고, 안전